136G이상 되는 하드 윈도우에서 인식시키기 REGEDIT

운영체제 손대기

윈도우 2000, 윈도우 XP, 윈도우 서버 2003 운영체제는 메인보드 BIOS에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 정보를 가져오지 않고 스스로 하드디스크 크기를 잰다. 그래서 이런 운영체제를 쓰는 PC는 BIOS가 하드디스크 크기를 잘못 표시해도 운영체제를 쓰는 데 문제가 없다.

■ 윈도우 XP

▲ 윈도우 2000, 윈도우 XP라고 전부 하드디스크 크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서비스팩이 깔려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운영체제만 바꾸면 하드디스크 공간을 전부 쓸 수 있으니 ‘땡 잡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윈도우 XP도 28비트 LBA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XP 서비스팩 1을 설치해야 48비트 LBA 모드로 작동한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운영체제 설치 단계부터 하드디스크 크기를 엉망으로 잡는다. 윈도우 XP에서 48비트 LBA를 쓰는 방법은 아래에 나와 있다.

① 윈도우 XP 서비스팩 1을 설치한다. 이미 서비스팩 1을 설치했거나 서비스팩 1이 들어 있는 윈도우 XP 설치 CD를 썼다면 이 부분은 넘어간다.
② 도구 → 폴더 옵션 → 보기를 열고 ‘보호된 운영 체제 파일 숨기기’의 체크를 끈다. 경고 메시지가 나오지만 무시한다. 이렇게 해야 다음에 나올 시스템 파일을 볼 수 있다.
③ 내 컴퓨터를 열고 C:\Windows\System32\Drivers 폴더로 이동한다. 윈도우를 설치한 드라이브와 폴더가 다르면 윈도우 폴더 안에 있는 System32\Drivers 폴더를 찾는다.
④ ‘atapi.sys’ 파일을 찾아 그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 팝업 메뉴 가운데 맨 밑의 ‘속성’을 고른다.
⑤ ‘버전’ 탭을 열면 atapi.sys의 버전이 나온다. 파일 버전이 ‘5.1.2600.1152’ 이상인지 살펴본다. 윈도우 XP 서비스팩 1을 설치해도 이 파일의 버전이 낮으면 48비트 LBA 기술을 쓰지 못한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써 새 패치를 설치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를 방문해 ‘Q331958’ 패치를 받아 설치한다.

서비스팩 1이 빠진 윈도우 XP, 윈도우 2000 CD를 가진 사용자는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조금 복잡한 방법을 써야 한다. 크기가 잘못 나온 하드디스크를 적당히 나눠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나중에 ‘파티션 매직’ 같은 하드디스크 툴을 써 파티션을 합치거나 137GB보다 작은 하드디스크에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새 하드디스크는 패치를 깐 다음 포맷한다. 불편하지만 방법이 없다.

■ 윈도우 2000

윈도우 2000 운영체제는 윈도우 XP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조금 복잡하다. 서비스팩 3 또는 그 이상 버전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레지스트리를 고쳐 큰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읽도록 해줘야 한다.

① 윈도우 2000 서비스팩 3 또는 그 이상 버전을 설치한다. 2004년 4월 현대 최신 버전은 서비스팩 4다. 제어판의 시스템 메뉴를 보면 서비스팩 버전이 나온다. 여기에 ‘Service Pack 3’ 혹은 ‘Service Pack 4’라는 글자가 없으면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에서 서비스팩 4를 다운로드한다.
② 시작 → 실행 메뉴를 열고 ‘Regedit’ 명령을 넣는다.
③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면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Atapi\Parameters’라는 곳을 연다. 레지스트리는 윈도우 탐색기 모양과 비슷해 쓰기 쉽다.
④ 오른쪽 창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팝업 메뉴가 나온다. 여기에서 ‘새로 만들기 → DWORD 값’을 고른다.
⑤ 항목의 이름은 ‘EnableBigLba’로 한다.
⑥ 새로 만든 항목을 두 번 클릭하면 ‘값 데이터’라는 메뉴가 나온다. 여기에 숫자 ‘1’을 넣는다. 단위는 ’16진수’라는 기본값을 그대로 쓴다.
⑦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고 PC를 재부팅한다. 이제 400GB 하드디스크도 제대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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